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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오프 후기(with 월하님, 치킨님♥)

빕(vividBLACK) 2020. 2. 3. 16:05


어제 제가 평소보다 더 기분이 좋았던 이유인데...2월 2일 월하님과 치킨님을 뵙고왔습니다>//<
약속시간까지 2:5분 25에 맞추시는 밤덕후 두 분과의 오프.
제가 넘 좋아하고 팬인 두분이라 가슴이 떨렸구요..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아무말 대잔치+버럭 빕의 향연으로 반성합니다..참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분...

우선 먼저 도착하신 칰님과 제가 만났는데요, 인사 나누고 칰님 첫마디..

"빕님..멘션이랑 말투가 똑같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습니다...제가 텍스트랑 현실 말투랑 똑같아서요...한 번 보고나시면 추후 자동음성지원되실겁니다...

칰님과 삼십분동안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자 월하님께서도 도착하셔서 합류해 맛있는 회덮밥을 먹으러 갔어요.
(그때 웃겼던게 식당에 가기 전 나란히 앉아서 얘기하는데, 욱하는 소재가 나오자(?) 월하님이 저희 양손 잡으시고 "워워 진정하세요. 지금 시동소리가 나서.." 달래주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님 따라시킨 회덮밥..맛있었는데 제가 두분한테 집중하느라 긴장되서 사진을 발로찍었습니다...ㅠㅠ)

점심 맛있게 먹고, 카페로 이동.
근처가 다 만석이라 검색 후 조금 걸어서 사장님이 오타쿠인(!) 카페로 갔습니다.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분위기가 있었어요!
그리고..착석한 뒤.........

진짜 거짓말안하고 두 분을 만난 2시부터 헤어지는 10시 가까이 8시간 내내 쉬지 않고 신탑 얘기했어요ㅋㅋㅋㅋㅋㅋ심지어 부족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새삼 깨달은게 제가 쿤밤러 지인님들을 넘 좋아하는 이유기도 한데요, 비단 쿤밤이야기 뿐만아니라 어쩜 원작을 보는 관점도 이리 찰떡같이 잘 맞는지요...
막 어떤 화제를 꺼내면
"맞아요, 작가님 그 후기 ○○부분에 썰이 나왔었죠."
"원작 ○화 부근에 그런 내용이 나와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러면서 척하면 척 다들 아셔요ㅋㅋㅋㅋ정말 무엇보다 원작 자체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ㅠㅠㅠ
(원작 외의 얘기도 잘맞아요....어떻게 이러실수있지..어떻게 이런 갓작에 이런 완벽한 지인님들이라니....나는 성덕이야...)

제가 TOG 입덕 20개월차라 정말 두분에 비하면 새끼오타쿠 응애인데요...동사무소라는 영예로운 칭호도 주시고..(치킨님&월하님: 영예 아니세요.. ..)

치킨님께서 주신 베이로드가 형제 포카..넘 뽀작 귀여워써요ㅠ//ㅠ 제가 수전증이 있는 나이라 실물을 못담아 안타깝습니당ㅠㅠㅠ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하느라, 빠르게 저무는 해가 야속했어요ㅠㅠ
내일의 일정이 있으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졌는데도, 신요일 한 시간 뒤 미보 정독 후...

원.작.대.폭.발

셋다 다시 감동의 도가니였구요ㅠㅠㅠㅠ정말...저희 방 잡았어야했나봐요...이박삼일 캠프로도 부족할거같은데......(일단 어제 미보분으로도 밤새서 얘기 가능하니;;;) 

월하님,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 뵙는건데도 항상 넘 상냥하셔서 제 맘이 따땃 힐링됩니다ㅠ//ㅠ 우리 쿤밤계의 촌장님...흑흑...작은 쿤밤마을 부락시절부터(?) 월하님없는 쿤밤마을은 상상모태요...제가 칠순잔치까지는 양심이 없는것 같아서 환갑까지만(?) 같이 계속 신탑과 쿤밤이야기해주세요ㅠㅠㅠㅠㅠ제게 첫 멘션기능을 알려주신 월하님이시기에...제 계폭하는 그 순간까지(?) 함께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흐흑....싸랑합니다...그러기에 화랑본도 언제까지나 기다릴게요 헤헤

치킨님, 작년부터 정말 저만의 만남다짐을 했었는데(?) 실현되서 넘 행복했어요ㅠ//ㅠ 이번에 처음 뵙는건데도 넘 친근하게 대해주셔서(놀아주셔서)..베이로드 포카 넘 귀엽구, 주신 초콜릿이랑 편지도 넘 감사드려요! 그런데 돌아오면서 제가 깨달은게 칰님 포토톡 아이들을 실물로 못봤어요ㅠㅠ히잉 어쩔수없네요(?) 다음에 꼭 다시 만나서 실물을 보여주시는걸로...헤헤 그리고 슬기로운 농활생활은 정말 칰님 갓작보고 엔딩까지 더 구상한거라...저야말로 감사와 싸랑을 바칩니다

두분 덕분에 많이 웃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정말 제가 좋아하는 원작을 기반으로, 좋아하는 분들과, 좋아하는 2차창작이 가득한 탐라에서 어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다음에 꼭 또만나주시고, 치킨님, 월하님 그리고 다른 모든 지인님들 감사합니다♥♥♥♥

2020.02.02 2:5 월하님과 치킨님을 뵙고와서 행복한 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