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2. 오프 후기(with 월하님, 치킨님♥)
어제 제가 평소보다 더 기분이 좋았던 이유인데...2월 2일 월하님과 치킨님을 뵙고왔습니다>//<
약속시간까지 2:5분 25에 맞추시는 밤덕후 두 분과의 오프.
제가 넘 좋아하고 팬인 두분이라 가슴이 떨렸구요..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아무말 대잔치+버럭 빕의 향연으로 반성합니다..참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분...
우선 먼저 도착하신 칰님과 제가 만났는데요, 인사 나누고 칰님 첫마디..
"빕님..멘션이랑 말투가 똑같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습니다...제가 텍스트랑 현실 말투랑 똑같아서요...한 번 보고나시면 추후 자동음성지원되실겁니다...
칰님과 삼십분동안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자 월하님께서도 도착하셔서 합류해 맛있는 회덮밥을 먹으러 갔어요.
(그때 웃겼던게 식당에 가기 전 나란히 앉아서 얘기하는데, 욱하는 소재가 나오자(?) 월하님이 저희 양손 잡으시고 "워워 진정하세요. 지금 시동소리가 나서.." 달래주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 맛있게 먹고, 카페로 이동.
근처가 다 만석이라 검색 후 조금 걸어서 사장님이 오타쿠인(!) 카페로 갔습니다.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분위기가 있었어요!
그리고..착석한 뒤.........
진짜 거짓말안하고 두 분을 만난 2시부터 헤어지는 10시 가까이 8시간 내내 쉬지 않고 신탑 얘기했어요ㅋㅋㅋㅋㅋㅋ심지어 부족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새삼 깨달은게 제가 쿤밤러 지인님들을 넘 좋아하는 이유기도 한데요, 비단 쿤밤이야기 뿐만아니라 어쩜 원작을 보는 관점도 이리 찰떡같이 잘 맞는지요...
막 어떤 화제를 꺼내면
"맞아요, 작가님 그 후기 ○○부분에 썰이 나왔었죠."
"원작 ○화 부근에 그런 내용이 나와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러면서 척하면 척 다들 아셔요ㅋㅋㅋㅋ정말 무엇보다 원작 자체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ㅠㅠㅠ
(원작 외의 얘기도 잘맞아요....어떻게 이러실수있지..어떻게 이런 갓작에 이런 완벽한 지인님들이라니....나는 성덕이야...)
제가 TOG 입덕 20개월차라 정말 두분에 비하면 새끼오타쿠 응애인데요...동사무소라는 영예로운 칭호도 주시고..(치킨님&월하님: 영예 아니세요.. ..)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하느라, 빠르게 저무는 해가 야속했어요ㅠㅠ
내일의 일정이 있으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졌는데도, 신요일 한 시간 뒤 미보 정독 후...
원.작.대.폭.발
셋다 다시 감동의 도가니였구요ㅠㅠㅠㅠ정말...저희 방 잡았어야했나봐요...이박삼일 캠프로도 부족할거같은데......(일단 어제 미보분으로도 밤새서 얘기 가능하니;;;)
월하님,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 뵙는건데도 항상 넘 상냥하셔서 제 맘이 따땃 힐링됩니다ㅠ//ㅠ 우리 쿤밤계의 촌장님...흑흑...작은 쿤밤마을 부락시절부터(?) 월하님없는 쿤밤마을은 상상모태요...제가 칠순잔치까지는 양심이 없는것 같아서 환갑까지만(?) 같이 계속 신탑과 쿤밤이야기해주세요ㅠㅠㅠㅠㅠ제게 첫 멘션기능을 알려주신 월하님이시기에...제 계폭하는 그 순간까지(?) 함께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흐흑....싸랑합니다...그러기에 화랑본도 언제까지나 기다릴게요 헤헤♥♥
치킨님, 작년부터 정말 저만의 만남다짐을 했었는데(?) 실현되서 넘 행복했어요ㅠ//ㅠ 이번에 처음 뵙는건데도 넘 친근하게 대해주셔서(놀아주셔서)..베이로드 포카 넘 귀엽구, 주신 초콜릿이랑 편지도 넘 감사드려요! 그런데 돌아오면서 제가 깨달은게 칰님 포토톡 아이들을 실물로 못봤어요ㅠㅠ히잉 어쩔수없네요(?) 다음에 꼭 다시 만나서 실물을 보여주시는걸로...헤헤 그리고 슬기로운 농활생활은 정말 칰님 갓작보고 엔딩까지 더 구상한거라...저야말로 감사와 싸랑을 바칩니다♥♥
두분 덕분에 많이 웃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정말 제가 좋아하는 원작을 기반으로, 좋아하는 분들과, 좋아하는 2차창작이 가득한 탐라에서 어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다음에 꼭 또만나주시고, 치킨님, 월하님 그리고 다른 모든 지인님들 감사합니다♥♥♥♥
2020.02.02 2:5 월하님과 치킨님을 뵙고와서 행복한 빕 드림.